menu
국힘 ‘극심 내홍’ 속 27일 혁신위 출범… 논란 ‘지속’
정치 국회·정당

국힘 ‘극심 내홍’ 속 27일 혁신위 출범… 논란 ‘지속’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 2022.6.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 2022.6.23

이준석, 혁신위 필요성 강조

“개혁 동력이라는 것은 유한”

“혁신은 때 놓쳐선 안 된다”

친윤계 사이 ‘갈등 골’ 깊어

최근 비공개 회동설도 논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갈등 속에서도 오는 27일 혁신위원회(혁신위)를 전격 출범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의 혁신을 위해 혁신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혁신위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혁신위는 오는 27일 정식으로 출범해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혁신위 회의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꼽히는 당내 공천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정당 개혁에 대한 논의가 예상된다.

하지만 혁신위를 바라보는 당내 일각의 시선이 곱지 않아 내홍이 일고 있다. 특히 혁신위를 두고 갈등을 빚은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의 사례가 최근 부각된 바 있고, 이 대표와 ‘친윤계(친 윤석열계 의원들)’ 사이의 갈등의 골도 깊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회의장으로 들어오면서 배현진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회의장으로 들어오면서 배현진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23

또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성 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여는 것과 관련해선 사실상 징계 수순을 밟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기도 해 이 대표에 대한 압박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혁신은 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거듭 언급하며 혁신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개혁 동력이라는 것은 유한하고 그 유한한 동력을 적재적소에 써야 하는데, 당이든 신정부든 실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가 일각에서 지적하는 ‘사조직’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선 혁신위의 방향성을 자신이 제시한 적은 없다고 했고, 논란이 되고 있는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도 ‘혁신의 일부’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원 구조가 80만명에 달하게 되고 더 늘어나는 것을 상정해 그에 걸맞은 당의 운영체계를 수립해야 된다”며 “공천 제도나 이런 쪽으로 항상 논의를 몰아가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혁신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쟁을 벌인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사이에서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쟁을 벌인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사이에서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20

이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대해 견제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친윤계 의원들이 모여 이룬 연구단체의 활동을 지켜보겠다고 한 발언이 이들의 세력화 움직임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 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는 “입장을 따로 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으로 낼 필요는 없고, 그 모임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제가 이야기할 게 있으면 이야기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최근 비공개 회동설과 관련해선 현재의 불리한 국면을 바꾸려는 의도가 아니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이 대표는 이 또한 정치적 의도가 담긴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실과의 소통은 늘 있어왔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은 상시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며 “그 상시인 소통과 최근 당내 현안과는 전혀 무관한데 그것을 엮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과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 새 시대 희망언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지면구독신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