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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스 수출 전면 중단 우려⋯ 유럽에 다가온 경제위기
국제

러시아 가스 수출 전면 중단 우려⋯ 유럽에 다가온 경제위기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의 가스 값 급등은 러시아 때문이 아니며 서방에서 제기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에 대해선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안전보장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의 가스 값 급등은 러시아 때문이 아니며 서방에서 제기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에 대해선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안전보장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 시민 일상서 위기 체감

대중교통 이용 시민 늘어나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러시아가 가스 수출을 전면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럽에 경제위기가 다가왔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페이스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올겨울 가스 수출을 전면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 국가들에 가스 수요 감축과 원자력 발전소 가동 유지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유럽의 약점을 간파한 러시아가 가스를 무기 삼아 밸브를 잠글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유럽은 러시아의 가스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지 못 했다.

로브레트 하베크 독일 경제부 장관은 “현 상황을 볼 때 우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 공급을 더 큰 폭으로 줄일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며 독일 정부는 이 경우 현재의 1단계 비상조치를 2단계로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16일부터 독일로 가스를 가장 많이 운반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공급량을 평상시보다 60% 가까이 줄인 바 있다.

유럽 시민들은 전시를 방불케 하는 위기를 일상에서 체감한다.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었고, 실내 법정 최저온도는 20도에서 18∼19도로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경제전문가들은 만약 러시아가 갑자기 가스공급을 전면 중단하면 독일 경제가 경기후퇴에 빠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톰 크렙스 만하임대 교수는 “독일 경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에 빠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8%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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