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L(리터)당 2천100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74원 오른 L당 2091.35원에 경유는 전날보다 4.51원 오른 L당 2095.13원을 나타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2022.6.16 (출처: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L(리터)당 2천100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74원 오른 L당 2091.35원에 경유는 전날보다 4.51원 오른 L당 2095.13원을 나타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2022.6.16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경유 가격이 L(리터)당 2100원을 돌파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4.63원 오른 L당 2100.73원을 나타냈다.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3.63원 오른 2095.83원이었다. 휘발유 가격도 L당 21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가격 신기록이 날마다 경신되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일 2064.59원을 기록했다. 2062.55원(2012년 4월 18일)이었던 역대 최고가 기록을 10년 2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또 국내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달 12일 1953.29원을 기록하며 기존의 최고가인 1947.74원(2008년 7월 16일)을 넘어선 데 이어 매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촉발된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가 이어지면서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원유 재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디젤 차량 수요가 많은 유럽,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완화 등으로 당분간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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