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8일 오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인 5차 희망버스 행사 참가자 60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과격시위를 벌인 60명 중 대학생 김모(2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씨를 포함한 14명은 지난 8일 부산역 광장과 남포동 등지에서 검문중인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무집행방해)가 적용됐다.

나머지 46명은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에서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시위를 벌인 혐의(집회와 시위에 과한 법률 위반)로 입건했다.

이로써 희망버스 행사와 관련해 부산에서 312명이 연행돼 242명이 입건됐고, 구인영장과 체포영장이 각각 1명에게 발부됐으며, 68명에 대해서는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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