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 2000만 명 돌파가 예상보다 이른 다음 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SK텔레콤 950만 명, KT 632만 명, LG유플러스 301만 명으로 총 1883만 명이다. 2000만 명까지 약 120만 명 남았다.

3사는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가 하루에 총 4∼5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추세라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안엔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예상이 앞당겨져 실현되는 것이다.

8월 말 기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총 5196만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휴대전화 이용자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을 쓰는 셈이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SK텔레콤의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인 ‘갤럭시S 2 LTE(삼성전자)’ ‘레이더 4G(HTC)’ ‘베가 LTE(팬택)’ 등이 줄줄이 출시돼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혹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다음 주 ‘옵티머스 LTE(LG전자)’로 LTE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애플의 ‘아이폰4S’도 국내에 나오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