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수습기자] 시민단체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 소속 200여 명이 주한미군 성폭행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8일 이들은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10대 여학생 성폭행 주한미군 규탄대회’를 열고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동두천과 서울 마포에서 주한미군이 10대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SOFA로 인해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의 의무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 2사단장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유감을 표한 것에 대해 “국민은 이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반미 감정 폭발을 염려한 미봉책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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