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달리기 좋은 계절인 가을, 서울 도심과 한강의 매력을 온몸으로 물씬 느낄 수 있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서울시 개최로 9일 오전 8시 서울광장에서 일반 시민과 마라톤 동호인, 외국인 등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제9회 하이서울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권영규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 김재호 동아일보사 사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최창식 중구청장, 이의민 서울시생활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레이스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단축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출발해 청계천, 한강변을 거쳐 종착지인 성수동 서울숲까지 이어지는 청정코스다.

특히 전체 참가자 1만여 명 중 가족이나 단체가 신청한 건이 607건, 5300여 명에 이르고 10대~30대 참가율이 53.2%를 보여 하이서울 마라톤이 가족과 함께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행사로 거듭났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이 ‘맑고 매력 있는 친환경 생태도시’ 서울의 매력과 가을의 정취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면서 시민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라톤 코스의 대부분을 한강둔치 자전거도로(걷기도로) 중심으로 선정, 행사 당일에는 한강시민공원 내 마라톤 구간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타기 등을 일시 제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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