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론스타의 재판 결과가 하나금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론스타가 오는 13일까지 상고하지 않으면 판결은 확정되므로 론스타 관련 재판과정은 종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론스타가 유죄로 판결이 확정되면 이미 대주주 수시 적격성을 사실상 충족할 수 없게 되므로 금융당국은 외환은행 한도초과보유지분 41.02%에 대한 처분 명령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직 처분명령 방식이나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인수승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앞으로 법이 정한 대로 처분 명령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전망치보다 낮은 2224억 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이 전망치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그는 “희망퇴직 관련 비용 850억 원, 해외 현지법인 지분법 적용주식 환율 관련 평가손 550억 원, 보유 유가증권 감액손 250억 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전날 외환카드 주가조작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론스타에 벌금형을, 유회원 전 론스타모리아 대표에게는 징역 3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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