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수습기자] 제2의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막고자 여성 경관으로만 구성된 성폭력 전담팀이 편성되고 원터치 SOS 시스템이 확대 운영된다.

7일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장애인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종합 치안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전국 경찰서 2~4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전원 여경으로 구성된 성폭력 전담조사팀을 편성한다. 전담팀은 성폭력 피해자를 24시간 상시 체제로 조사하게 된다.

경찰은 내달 1일부터 12월 말까지 전국 17개 지방청별로 1개 권역씩을 정해 전담조사팀을 시범 운영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은 초등학생 위주로 제공돼 온 ‘원터치 SOS’ 서비스를 19세 미만 장애인(8만 4313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신청자가 간단한 신고만 하면 위치 추적을 통해 현장으로 경찰이 즉각 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본인 또는 보호자가 사전 동의서를 작성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경찰은 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112번을 단축번호 1번으로 지정해 위급 시에 누르면 신상정보 및 위치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인근 지역의 순찰 차량이 즉각 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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