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연합뉴스)

[천지일보 부산=장윤정 기자]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의 개막식을 신호탄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영화제는 6~14일까지 9일 동안 대장정을 펼친다.

이번 개막식에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배우, 관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은 하이라이트인 유명 영화배우·감독의 ‘레드카펫’ 입장에 이어 아시아 영화인상 시상식과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의 개막선언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엄지원ㆍ예지원 씨가 맡았다.

이날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새롭게 개관한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부산영화제가 세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화려한 불꽃이 영화제 개막을 알리면서 곧바로 개막작인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이 상영됐다.

이번 부산영화제는 올해 70개국에서 총 308편의 작품을 초청했다. 세계 첫 공개작품인 월드프리미어 89편과 자국 외 첫 공개작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6편이 포함됐다.

또한 올해는 거장 감독의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8개국 7편), 아시아 영화의 에너지 넘치는 현재를 엿볼 수 있는 영화의 창(16개국 49편), 아시아 영화계의 인재 발굴을 주도하는 뉴커런츠(15개국 25편) 등 11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1960년대를 빛냈던 김기덕 감독의 작품 8편을 선보이며 세계 여러 나라의 영화를 상영하는 월드 시네마 부문에도 40개국 73편이 초청됐다.

홍콩의 거장 감독 ‘욘판 특별전’,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감독 6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극한의 시네아스트들’, 아시아의 서부영화 ‘동부의 사나이들’, 한-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호주 영화의 또 다른 얼굴'’등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올해 영화제 기간에는 유명 해외 영화감독과 배우가 대거 부산을 찾는다.

프랑스의 거장 감독이자 제작자인 뤽 베송, 홍콩의 서극 감독, 말레이시아 배우 양쯔충(양자경), 일본의 이와이 지 감독, 오다기리조, 태국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 중국 배우 판빙빙 등이다. 국내 유명 배우와 감독 120여 명도 영화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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