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에 있는 해병대 2사단에서 발생했다. 이 부대의 이모(21) 병장이 오후 12시 45분쯤 사격훈련을 받다가 갑자기 터진 유탄에 팔 부분을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2시간 뒤 결국 숨졌다. 함께 훈련 받던 또 한 명의 병장도 목 부분을 다쳐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이모 병장은 K-4로 불리는 고속유탄발사기로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장전된 탄환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고속유탄발사기의 결함이나 탄환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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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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