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일본 도쿄에 있는 출정 성매매업소에 1인당 100만 원의 소개비를 받고 여성들을 넘긴 뒤, 남성 1인당 시간에 따라 2만엔~15만엔(한화 30만 원~190만 원) 상당의 돈을 받고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했다.
최 씨 등 브로커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 1년간 10억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원정 성매매에 나선 여성들은 유흥업소 여종업원이나 여대생, 이혼녀들로 한 달에 3000만 원 상당의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일본으로 출국했지만, 비행기 삯과 숙소비 등이 모두 빚으로 남아 성매매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도 일본에 남아 성매매를 하고 있는 한국 여성이 적지 않다”며 “국가 이미지 문제도 있는 만큼 국제공조수사를 의뢰하고 해외 원정 성매매에 대한 지속적인 수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유영선 기자
sun@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