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한글의 멋 보이는 전시회, 공연, 체험행사 등 이어져
[천지일보=이솜 수습기자]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소중함과 세종대왕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6일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한글날을 기념해 ‘세종이야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다양한 전시회, 체험행사, 공연, 공개강좌 등으로 구성됐으며 8~9일 양일간 진행된다.
8일 오후 6시 30분 이후에는 한글 영상쇼, 아름다운 노랫말 음악회 등 한글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들을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특설무대와 광화문광장에서 볼 수 있다.
9일에는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광화문 문화마당’의 마무리 공연인 ‘희망의 광화문’이 시민을 찾아간다.
같은 날 한글의 아름다움과 멋을 배울 수 있는 공개강좌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에 있는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우리 말과 글을 빛낸 송강 정철’이라는 주제로 김갑기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공개강좌가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지만 수강인원은 80명이므로 9일까지 전화(02-3990-1153~4)로 수강 신청을 해야 한다.
광화문광장 지하 2층 전시관인 ‘세종‧충무공 이야기’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한글 편지쓰기와 붓글씨 쓰기 체험을 비롯해 순우리말을 담은 책갈피 만들기를 직접 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부터 펼쳐진 올해 광화문 문화마당의 대미를 장식하는 축제”라면서 “세종대왕의 정신과 한글의 가치를 되새겨 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