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2.5.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2.5.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방문해 “기업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무엇보다 기업인의 의견을 경청·공감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기업의 정책 수요를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에 더해, 최근 3고(금리, 소비자물가, 환율) 현상으로 인해 우리 기업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고 최근 경제 상황을 평가하며 “주요 교역대상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공급망 불안과 디지털·그린 전환 등 글로벌 산업의 대전환기에도 직면하며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성장을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역동성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정책 파트너로서 산업계와 함께 기업 성장 전략을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스탠다드, 기술진보 수준에 맞게 규제를 개혁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가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규제개혁안을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한상의 주도로 추진 중인 ‘신기업가정신협의회’ 등 산업계의 자발적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하고 기업가정신 복원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방안도 건의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산업계와 격의 없고 꾸준한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정책,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한 해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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