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사진제공: 람보르기니)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3억 원 이상 가는 초고가 수입차들의 국내 시장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벤트리모터스 코리아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뉴 컨티넨탈 GTC’를 10월부터 판매키로 했다. 외국산 고급 신차가 모터쇼에 공개된 후 한 달 만에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벤틀리모터스 코리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초고가 수입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뉴 컨티넨탈 GTC의 빠른 출시를 결정했다. 뉴 컨티넨탈 GTC 판매가는 3억 원 안팎이다.

람보르기니도 슈퍼카 ‘아벤타도르’를 10월 말 국내에 론칭한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던 아벤타도르는 출시 전부터 1년 6개월 치 판매가 끝났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 초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국내 배정된 물량은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물량 판매가 일찌감치 끝났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는 판매가가 6억 원에 달한다.

페라리 공식수입사 FMK도 5일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페라리 첫 4륜 구동이자 4인승인 ‘페라리 FF’ 출시 발표회를 열고 시판에 들어간다. 12기통 6262㏄ 직분사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6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페라리 FF의 가격은 3억 원을 웃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한 대당 판매가가 옵션에 따라 5억 3000만 원부터 시작되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EWB(Extended Wheelbase)가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소개됐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세계적 명품 스포츠카 이탈리아 마세라티도 2억 4600만 원 상당의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처럼 국내에 초고가 수입차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올해 들어 초고가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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