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금중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무소속 박원순 변호사가 선출됐다.

범야권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국민참여경선'을 개최했다.

이날 경선은 지난달 30일 TV토론 후 배심원 평가 30%, 여론조사 30, 2만여 명의 현장투표 결과 40%가 반영됐다.

개표결과 52.2%를 얻은 박원순 후보는 2위 박영순 후보의 득표율 45.6%를 6% 득표차로 제치고 야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차지했다.

박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낡은 시대는 사라지고,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박원순은 하나부터 열까지 보통 시민이 만든 후보”라고 소감을 밝혔다.

(녹취: 박원순 |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변화를 바라는 서울 시민이 승리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준비되셨습니까.
새로운 미래는 고단한 현실을 바꿔 새로운 꿈으로 빚어내는 일입니다.
박원순은 하나부터 열까지 보통 시민이 만든 후보입니다.
낡은 시대는 역사의 뒷면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낡은 시대를 거울삼아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서울시장의 일은 도시의 외관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시민들의 공통된 요구는 ‘내 삶을 바꿔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고단하고 지친 삶을 사는 서울시민들에게 달려가 친구가 되고 위로가 되는 첫 번째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새로운 서울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

10.26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변호사는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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