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후보가 3일 야권통합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후 자신의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원순 변호사가 3일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만 7878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국민참여경선에서 46.31%(8279표)를 기록했다.

앞서 박 후보는 TV토론 54.43%, 여론조사 57.65%의 지지를 얻었다.

박 후보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박영선 후보는 TV토론 44.09%, 여론조사 39.70%, 국민참여경선 51.08%(9132표)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 후보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박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낡은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민의 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제게 돈과 조직을 만들어준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박원순은 하나부터 열까지 보통 시민이 만든 후보”라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이어 “새로운 생각, 가치, 방법은 수많은 장애물과 방해를 넘어 완성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은 ‘서울, 사람이 행복하다’가 서울시와 서울 시장의 좌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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