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이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이 제안한 범보수 후보 단일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3일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후보 단일화의 원칙을 가치 연대로 전제하면서 “선진당 세력이 이념이나 방향성을 한나라당과 같이한다면 얼마든지 우리가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 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 대변인은 야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득표를 위한 이벤트 형태의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필요하다면 방향이나 지향성, 비전을 같이하는 정당이나 재력과 연대하는 가치 연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