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명화 기자] 내년 문화부 예산이 전년보다 4.2% 증가한 3조 6006억 원으로 확정됐다.

문화부는 29일 ‘2012년도 예산 · 기금운용계획안’을 발표했다. 문화예술 부문 예산은 전년보다 9.1% 증가한 1조 598억 원으로 확대됐다. 또한 일자리창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문화일자리를 2만 1171개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전통문화 관련 사업에 예산을 증액했다고 말했다. 올해 637억 원이었던 전통문화 관련 예산은 내년에 1297억 원으로 103.6% 늘어날 예정이다.

내년 한류진흥사업 예산은 54억 원으로 책정됐다.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와 한류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보다 36억 원 증액했다고 문화부는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모철민 문화부 제1차관은 “백세시대를 대비해 어르신을 위한 지원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며 “우선 지방문화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사회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르신을 위한 지원 사업의 내년 예산은 올해 86억 원에서 105%증가한 177억 원이다.

이어 모 차관은 사회취약계층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바우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총사업비 454억 원이 투입돼 건립 중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내년 12월말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