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2시 37분께 경남 김해시 삼계동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김모(52) 씨가 함께 타고 있던 초등학생 이모(11) 양과 머리를 때리고 달아나던 친구 박모(11) 군을 뒤쫓아가 머리와 몸을 둔기로 수차례 가격했다.
두 학생 모두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다.
범행 이후 이 남성은 농약을 마시고 14층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투신 자살했다. 김 씨의 주머니에서 “아파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는 내용이 담긴 14자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독신 남성이었던 김 씨가 정신질환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진술 등을 참고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유영선 기자
sun@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