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수습기자] 강남구가 또 포이동 재건마을의 가건물을 기습 철거했다.

29일 새벽 4시 20분쯤 강남구청과 용역업체 직원 약 40명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포이동 판자촌 재건마을’의 가건물 7채를 기습 철거했다.

경찰은 철거 작업은 10분간 진행됐으며 새벽 시간이라 주민 간의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고 전했다.

재건마을 주민 30여 명은 이날 오전 강남구청 앞에서 철거에 항의하고 있다.

지난 6월 화재로 96가구 중 74가구가 불 탄 포이동 무허가 판자촌 재건마을 주민들은 거주민 이주와 마을 철거 방침을 세운 강남구와 갈등을 빚어 왔다. 

지난달 12일에도 강남구는 용역업체 직원들을 동원, 마을 일부를 기습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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