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총회장 직강 소식에 많은 사람 몰려

[천지일보=황금중 기자] “천하 최고의 진리가 여기에 있다”고 말하는 신천지에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9월 말씀 대성회’ 를 찾아갔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말씀 대성회 현장은 말씀을 듣기 위해 몰려온 사람들로 붐벼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6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잠실학생체육관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앉을 자리가 없어 바닥에 종이를 깔고 앉는 사람들도 있었다.

실내로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실외에서 자리를 잡고 영상차량에서 나오는 실시간 영상을 통해 강의 내용을 보고 있기도 했다.

말씀 대성회는 신천지의 역사와 간증 내용이 담긴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신천지 문화예술단의 하늘 북소리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준비찬양 시간에는 신나는 찬양과 함께 가벼운 율동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시간이었다. 이는 여느 개신교에서 볼 수 있는 찬양집회 모습과 같았다.

찬양을 듣던 어떤 이는 은혜를 받아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고, 손을 올리며 회개의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오후 2시 첫 강의는 유영주 강사가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 징조’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유 강사는 “교회의 가족이 영적인 해, 달, 별(창37:9~11)”이라며 “이것이 어두워지고 떨어지는 것은 기독교 세계의 종말, 곧 기독교 세계의 끝을 의미한다(마24:29)”고 설명했다.

집회가 끝나고 타 교단에서 온 사람들은 후속 강의를 듣기 위해 상담을 받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신천지에 대해 알고 싶어 왔다는 한 장로교 소속 전도사는 신천지에 대한 언론의 보도내용을 보며 신천지 교인에게 설명을 듣기도 했다.


오후 7시 30분.
저녁 집회는 특별히 신천지 대표인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의를 진행했다.

신천지 총회장이 직접 강의에 나선다는 소식을 듣고 온 사람들은 1만여 명을 넘었고, 바닥에 마련된 자리까지 모두 가득 채웠다.

발 딛기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회를 맡은 홍봉욱 목사는 “신약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을 직접 보고 듣고 계시받은 약속한 목자”라며 신천지 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을 소개했다.

소개를 받고 나온 신천지 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은 ‘천국 비밀 씨와 추수’에 대해 차분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강의를 시작했다.

신천지 총회장은 “씨가 뿌려진 곳은 예수교회”라며 “이곳에 두 가지 씨가 뿌려졌고, 추수는 이 밭(예수교회)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알곡 같은 신앙인을 추수해 하나님 계신 곳(계14장의 시온산)으로 데려간다”고 설명했다.

(설교: 이만희 | 신천지 예수교 총회장)
“밭이 예수교회라는 것을 알고, 여기에 두 가지 씨가 뿌려졌다는 것도 알아야 되는데.
그럼 추수하러 가면 어디로 가야 되겠습니까”

“추수를 하게 되면, 씨 뿌린 이 밭으로 가야 되죠. 바다로 가야 됩니까. 아니죠.
씨 뿌린 밭 여기서 추수한다고 그랬지. 다른 곳에서 추수한다고 안 했죠.
알곡을 추수해 가죠. 어디로 추수해 가느냐. 하나님 계신 곳으로 추수해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천사와 예수님이 와서 하나님 계신 곳으로 추수해 가야 되죠”

“돈 받고 한00 회장 만들고, 돈 주고 회장이 되고…. 이것이 성경의 법이고 하나님 법입니까”

신천지 총회장의 강의를 들은 참석자들은 현 신앙세계에 대해 성경을 들어 설명할 때 많은 공감을 보이며 환호성을 지르거나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강의를 마친 신천지 총회장은 강의를 들은 사람들을 위해 간절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집회가 끝나고 감동에 복받쳐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거나, 가슴을 치며 기도하는 이들이 많이 볼 수 있었다.


대성회 둘째 날인 27일 오후 2시.

유영주 강사는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정체’라는 주제를 전해 큰 호응을 받았다.

(설교: 유영주 | 신천지 과천교회 강사)
“정말 생명나무가 이것이다. 또 선악나무가 이것이다.
알려준 목사님을 보신 분 있으면 손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나무라 했고 요14장에서는 생명이라고 한다면, 두 개를 붙이면 무슨 나무가 되겠습니까. 생명나무가 되겠죠”


말씀 대성회의 마지막 시간인 오후 7시 30분.

집회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고 참석한 교인의 수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 ‘신천지 말씀 대성회’가 검색어 상위에 오르면서 관심을 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 듯했다.

이날 마지막 강의는 신천지 총회장이 ‘계시와 믿음’이라는 주제로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 전장을 요약 설명했다.

(설교: 이만희 | 신천지 예수교 총회장)
“나라와 백성, 방언, 임금은 예수님의 뜻을 좇아서 책을 받아먹은 이 사람에게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하나님이 약속한 목자에게서 듣고 배워야 되죠”

“계22:16에 교회들을 위해 내 사자를 보낸다. 보내서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한다 그랬죠.
그럼 예수님은 교회들을 살리기 위해서 자기 사자를 보내준 것 아닙니까”

금번 말씀 대성회에 가는 교인을 출회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몇몇 교단이 보임에도 많은 교인이 집회에 몰려와, 향후 한국교회가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이영민 | 성남시 복정동)
“다니고 있던 교회와는 다른 차별된 말씀이 있어서 놀라운 시간이었어요.
그냥 무턱대고 이단이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그런 것보다는 이 말씀을 들어보니까….
먼저 알고 나서 비방을 하든가. 그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팽진실 | 과천시 별양동)
“너무 마음속에 와 닿았고, 기독교 신자라면 와서 들어보고 자기들이 신중한 판단을 하고 참된 신앙을 해서 정말 하나님 만나서 천국 갈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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