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효영 기자] 다른 교회 홍보지를 뿌린다는 이유로 타 교회 여신도들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5일 오후 강북구 미아역 1번 출구에서 교회 홍보신문을 배포하기 위해 준비하던 A교회 신도가 인근 B교회 신도들에게 집단 폭행당하고 갖고 있던 신문과 소지품을 빼앗겼습니다.

 A교회 이 모씨에 따르면 이 씨 일행이 신문배포를 위해 준비하던 중 B교회 신도들이 몰려와 갖고 있는 신문을 모두 빼앗고 인근 B교회 건물 안으로 끌고 가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 모씨 | A교회)

“(일행을)기다리던 중에 신문을 접었던 것 뿐이에요. 접는 와중에 이 사람들이 자기 교회 앞에서 한 것인 줄 알고 오해를 한 거죠. 아니라고 해명을 했는데 해명되지 않았어요.”

 교회에서 폭행이 발생하자 B교회 전도사가 경찰에 신고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미아 지구대 경찰은 갇혀 있었던 A교회 이 모씨 일행을 구하고, 사건을 서울 강북경찰서로 인계했습니다.

 B교회에 사실 확인을 위해 찾아갔지만 B교회는 취재거부를 하며 일절 내용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 A교회 이 모씨가 지목한 B교회 신도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며 주변 CCTV 등을 통해 사건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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