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이 최근 남한에서 열렸던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일부 경기 장면들을 25일 방영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조선 중앙TV는 이날 ‘체육시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 전 있었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라며 지난달 27일부터 9일간 열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지각 방송으로 내보냈다.

소개된 경기는 100m 장애물 달리기, 여자 포환던지기,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남자 100m달리기 등의 종목이었다.

중앙TV는 경기장면을 상세히 전하면서도 이번 경기가 어디에서 열렸는지를 알 수 없도록 했다. 화면출처를 모자이크 처리하고 그 위에 ‘조선중앙TV’ 마크를 표시했는가 하면 한글이나 남측 지명이 나오지 않도록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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