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KMAC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한·엘 크립토 유통 및 블록체인 우수기술기업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종명 다윈KS 대표(왼쪽)와, 히이메 로빼스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다윈KS) ⓒ천지일보 2022.4.7
지난달 31일 KMAC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한·엘 크립토 유통 및 블록체인 우수기술기업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종명 다윈KS 대표(왼쪽)와, 히이메 로빼스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다윈KS) ⓒ천지일보 2022.4.7

엘살바도르, 韓 크립토 및 블록체인 우수기술기업 유치 위한 간담회 개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블록체인 디지털 핀테크 플랫폼 기술 기업 ㈜다윈KS(대표 이종명)가 지난달 31일 엘살바도르 경제부, 외교부,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 한국의 기획재정부산하 KMAC 글로벌지식협력단지가 주최한 ‘한·엘 크립토 유통 및 블록체인 우수기술기업 간담회’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다윈KS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을 융합해 개발·상용화한 디지털ATM/DTM을 통해 외화 환전, 해외송금, 전자화폐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KYC(Know Your Customer/본인인증)를 적용한 DTM(Digital autoTeller Machine)은 국내 최초 전통 금융기관과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의 협업사례로 작년 12월 애큐온저축은행(대표 이호근) 서면금융센터에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

내국인 신분증과 전 세계 여권 위변조 판별, AI 안면인식 기술 등을 더해 KYC 고도화 개선했고 디지털(FIAT) ATM을 통한 16개국 법정화폐 대상 외화 환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추가로 내외국인 대상 해외송금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일정을 협의 중이다.

또한 전자지갑(월렛) 기반 QR Pay 솔루션을 개발해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매장에 공급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작년 11월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노의석)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운대구에 시범운영을 준비 중이다. 추후 부산광역시 소재 소상공인 전 매장에 디지털머니 QR페이 솔루션을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지식협력단지 라이브스튜디오에서 약 2시간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엘살바도르 국가투자관리 관계자인 경제부장관 마리아 루이자 하엠, 외교부차관인 아드리아나 미라,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 하이메 호세 로빼스 바디아 등 엘살바도르 국가경제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글로벌지식협력단지 이성관 총괄팀장의 진행 하에 ㈜다윈KS, ㈜델리오, ㈜헥슬란트, ㈜트라움인포테크, ㈜유스비, ㈜차일들리, 퓨처스브릿지파트너스, 언블락드벤처스, 비씨랩스 등 총 8개 크립토 유통 및 블록체인 우수기술 보유 기업이 초청됐다.

이번 간담회는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추진 중인 비트코인 시티와 법인 설립 기업에 대한 혜택, 디지털 국가로의 엘살바도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설명 위주로 진행됐다. 엘살바도르는 해외 우수 기업들을 자국 내에 유치하고 블록체인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가세를 제외한 모든 세금을 면제하는 세제 혜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간담회에 참석한 여러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KMAC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한·엘 크립토 유통 및 블록체인 우수기술기업 간담회’ 모습 (제공: 다윈KS) ⓒ천지일보 2022.4.7
지난달 31일 KMAC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한·엘 크립토 유통 및 블록체인 우수기술기업 간담회’ 모습 (제공: 다윈KS) ⓒ천지일보 2022.4.7

현재 엘살바도르는 풍부하고 젊은 인적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블록체인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제 인프라 조성, 국립은행과의 투자 협약, 신규시장 개척, 투자활성화 정책, 빠르고 간단한 법인설립 절차 등으로 크립토 및 블록체인 우수기술기업을 자국 내에 유치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다윈KS는 엘살바도르와 이웃 나라인 니카라과에 진출해 디지털은행 플랫폼을 구축 중인 기업으로 화제가 됐다.

니카라과 최초의 디지털은행(LACENTRAL, S.A.)이 운영할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다윈은 전자지갑(Wallet), 디지털ATM/DTM과 QR Payment POS 운용을 위한 종합 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9월 정식 오픈을 준비 중이다.

라센트랄의 CTO 이기도 한 이종명 대표는 “지난 17년간 본인확인 판별 기술을 고도화 해왔다”며 “내국인 신분증과 전 세계 여권의 위변조 판별 및 판독 기술을 보유, 현재 국내 670여곳에서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년 전부터 블록체인 핀테크 시장 진출을 목표로 관련 개발을 시작했는데 국내 진입 장벽의 현실적 한계에 부딪혀 3년 전부터는 다수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소재 니카라과에 기술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더불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방문 외국관광객의 이중 환전의 불편함을 개선한 서비스(다이렉트 환전)를 제공하고자 외국통화 인식을 위한 지폐 위변조 판별 기술을 추가, 비대면 외환금융 솔루션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카라과는 대학생과 젊은 기업인들에게 블록체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저에게 아카데미 운영을 요청해 왔고 이에 지난 달 서강대학교 지능형 블록체인 연구센터(센터장 박수용 교수)와 MOU 체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니카라과 최초의 디지털 암호자산 거래소 설립에 합의해 연내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테크블록체인플랫폼 전문 강소기업 ㈜다윈KS운용 이종명 대표가 사무실 입구 앞에서 ‘엄지 척’ 포즈를 하며 올해 더 큰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5
핀테크블록체인플랫폼 전문 강소기업 ㈜다윈KS운용 이종명 대표가 사무실 입구 앞에서 ‘엄지 척’ 포즈를 하며 올해 더 큰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5

한편 다윈KS는 현재 세계 76개국에서 운영 중인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CRYPTO) 자산을 취급하는 ATM의 문제점을 보완해 미국 FATF(자금세탁방지기구) 권고사항을 준수한 KYC 및 AML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CRYPTO) ATM을 개발하고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내국인은 물론 방문 외국인도 KYC(여권)를 통해 월렛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를 위해 2020년 3월 과학기술정부통신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신속확인) 인증을 취득했고 그동안 기술개발을 완성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니카라과를 비롯한 미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시장에서도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 때 경제부장관에게 질의 제안을 통해 다윈이 엘살바도르에 진출해 현재의 내국인 전용 비트코인 ATM을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급하겠다고 제안했고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의 초청을 받아 추가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천지일보(대표 이상면)와 ISO국제심사원협회가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이 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가운데 블록체인 암호자산(CRYPTO) 거래 ATM&POS 플랫폼 부문 수상자인 이종명 ㈜다윈KS운용 대표가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천지일보(대표 이상면)와 ISO국제심사원협회가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이 지난 2019년 12월 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가운데 블록체인 암호자산(CRYPTO) 거래 ATM&POS 플랫폼 부문 수상자인 이종명 ㈜다윈KS운용 대표가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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