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C의 LTE 스마트폰 ‘레이더(Raider) 4G’사양. ⓒ천지일보(뉴스천지)

멀티미디어‧한국형 서비스 강화… A/S 2년으로 연장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1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LTE 스마트폰 ‘레이더(Raider) 4G’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레이더 4G는 차세대 통신서비스 4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프로세서는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OS(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또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한 모습이 엿보인다. 우선 디스플레이는 기존 LCD 디스플레이보다 30% 이상 더 정밀하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4.5인치 qHD(540×960)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무선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도 갖춰 LTE 스마트폰의 빠른 속도를 이용해 영상을 즐길 때 필요한 환경을 최적화했다. 더불어 소비자들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말에는 최신 영화와 TV쇼 등을 즐길 수 있는 ‘HTC 와치(Watch)’ 콘텐츠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HTC는 이번 레이더 4G와 함께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배려한 기능과 서비스를 강화했다.

DMB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해 HTC는 이번 레이더 4G에 DMB 동글(별매)을 장착해 지상파 DMB도 시청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A/S로 외국 휴대전화 사용을 꺼리는 국내 고객을 배려해 A/S 품질보증 기간도 2년으로 연장했다.

▲ HTC 북아시아 사장 잭 통(Jack Tong)이 21일 열린 HTC의 LTE 스마트폰 레이더 4G 론칭행사에 참여해 직접 단말기를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잭 통(Jack Tong) HTC 북아시아 사장은 “자사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점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A/S 서비스를 연장하게 됐다며 이는 앞서 출시된 이보 4G+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쉽게 HTC의 강점으로 꼽히는 ‘센스 UI(사용자환경)’는 기존 ‘이보(Evo) 4G+’에서 사용된 3.0 버전이 사용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HTC 이상우 부장 “현재 센스 UI 3.5 버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레이더 4G 출시 이후 조만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더 4G는 현재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말에서 10월 초 단독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 HTC의 LTE 스마트폰 ‘레이더(Raider) 4G’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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