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동석할 예정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로부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늘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의제조율 없이 만나자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역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석열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계획했지만, 회동을 불과 4시간을 앞두고 결렬됐다. 이후 실무진 협상이 이어졌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대선이 치러진 지 20일 만에 마주 앉게 됐다. 통상 열흘 내 이뤄졌던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과 비교해 가장 늦은 대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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