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만 1328명으로 집계된 17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3.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3.17

재택치료자 199만명 넘어, 위중증자 1130명

중증병상 가동률 전국 69.6%·비수도권 75.6%

오늘부터 사적모임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확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닷새 연속 300명 넘게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만 9169명 발생하면서 누적 958만 2815명(해외유입 3만 66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3만 4708명)보다 12만 5539명 감소하면서 지난 11일(28만 2976명) 이후 열흘 만에 30만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는 경향이 나타난다.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의 30만 9779명보다도 10만 610명 적은 수치다.

최근까지 오미크론 여파로 한 주간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번주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 17일 60만명대를 찍고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정점을 지나갔을 것이란 가능성도 나온다. 다만 이번주 상황을 지켜봐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날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확대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11시로 유지된다.

사망자 수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사망자는 329명으로 전날의 327명보다 2명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누적 사망자는 1만 2757명(치명률 0.13%)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130명으로 전날의 1033명보다 97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이후 2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3926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2.11

최근 1주일(15일~2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6만 2323명→40만 711명→62만 1328명→40만 7017명→38만 1454명→33만 4708명→20만 9169명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8만 808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0만 9169명 중 20만 9131명은 지역사회에서, 3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만 1078명, 부산 8977명, 대구 6133명, 인천 1만 2086명, 광주 8460명, 대전 8390명, 울산 4239명, 세종 2370명, 경기 5만 6909명, 강원 6607명, 충북 5374명, 충남 8727명, 전북 7898명, 전남 6857명, 경북 9768명, 경남 1만 1968명, 제주 329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서울 4만 1078명, 경기 5만 6909명, 인천 1만 208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1만 73명(52.6%)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3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9명, 유럽 4명, 아메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2명, 지역사회에서 1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7명이며, 외국인은 21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 2676병상이며,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69.0%, 수도권 66.2%, 비수도권 75.6%이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71.3%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214만 6951명)보다 15만 2965명 감소하면서 누적 199만 398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일 2회 건강관리를 받는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은 30만 1156명(15.1%)이고, 나머지는 일반관리군이다.

집중관리군의 관리의료기관은 이날 0시 기준 전국 1062개소이며,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8633개소이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전날 하루 총 30만 5641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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