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저녁 연평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연평도 주민과 군인, 육지에서 연주를 보러 온 관객 500여 명이 함께 했다. (연합뉴스)

24일까지 위도, 욕지도서 잇따라 공연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65) 씨의 ‘섬마을 콘서트’가 막이 올랐다.

섬마을을 찾아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음악회인 ‘섬마을 콘서트’는 지난 17일 저녁 인천 옹진군 연평도 조기역사박물관에서 첫 번째로 스타트를 끊었다.

연평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연평도 주민과 군인, 육지에서 연주를 보러 온 관객 5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공연에서 백건우 씨는 쇼팽의 ‘뱃노래’, 리스트의 ‘물 위를 걷는 파올라의 성 프랑수아’, 드뷔시의 ‘기쁨의 섬’,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등의 곡을 연주했다.

백건우 씨는 한 시간여 동안의 연주가 끝난 뒤 공연장 근처의 근린회관에서 부인인 영화배우 윤정희 씨, 주민들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21일 전북 부안군 위도 해수욕장, 24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도동항에서 잇따라 섬마을 콘서틀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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