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10

금감원 연수원에 집무실 마련

“내일 인수위원장 발표에 최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 또 오는 14일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12일 “윤 당선인이 우리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진지한 접근과 해법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설치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 17개 시도청 협조가 구해지는대로 파견을 받아 균형발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전국에 산재한 지역 주민의 목소리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듣지 않고 수렴해 국가균형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당선인의 의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대변인은 “다음 주 월요일에는 본격적인 통의동 시대가 시작된다”며 “윤 당선인이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되는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서실 실무진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통의동으로 이주하는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통의동에 당선인 비서실과 집무실,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인수위 3개 분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집무실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소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됐다. 윤 당선인은 13일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인수위 핵심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 인선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주 내로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인수위원장이나 부위원장 인선이 선결돼야 한다. 내일 오후 안으로 말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윤 당선인이 지향하는 인사는 시스템”이라며 “그동안 내편 챙기는 정실 인사나 실력과 관계없는 밀실 인사가 국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선인 일정 및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선인 일정 및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그러면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룰 위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고, 실력과 능력이 있다면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 또 패했다 하더라도 따뜻하게 보듬고 패자 부활 기회 주는 것이 당선인이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넓고 크게 인재를 고루 발굴하되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분들로, 그리고 성과로서 국민의 민생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분들로 인수위를 구성하겠다고 하는 게 이번 인선을 대하는 원칙이자 기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통의동 시대’ 첫 공개 일정으로 윤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뵙는 등 민생행보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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