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이 85%에 육박한 가운데 14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이 85%에 육박한 가운데 14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4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0만여명이 폭증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1만명을 돌파했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만 3665명이 발생했다. 전날보다 10만 678명 증가한 수치다. 일주일 전 지난 5일 25만 4321명보다 1.5배 더 많은 수준이다. 국내 총 확진자는 620만 627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미크론 유행과 관련해 앞으로 열흘 정도 내 정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신규 확진자가 최대 37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하루 만에 이런 범위를 넘어섰다. 다만 주간 일평균 확진자로 집계한다면 내주까지의 유행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중 38만 3590명은 지역사회에서, 7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확진자 규모가 크게 불어나면서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69명이 발생(전날 대비 40명 증가)해 연일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누적 사망자는 1만 144명(치명률 0.16%)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066명으로 전날보다 50명이 줄었으나 닷새째 1000명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만 2987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3.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만 2987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3.11

최근 1주일(6일~12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4만 3626명→21만 716명→20만 2721명→34만 2446명→32만 7543명→28만 2987명→38만 3665명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8만 4809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21만 2113명(55.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총 17만 1477명(44.7%)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8만 437명, 부산 3만 1967명, 대구 1만 3414명, 인천 2만 3735명, 광주 8948명, 대전 8515명, 울산 9100명, 세종 2512명, 경기 10만 7941명, 강원 9433명, 충북 9871명, 충남 1만 3642명, 전북 1만 833명, 전남 1만 214명, 경북 1만 3558명, 경남 2만 4279명, 제주 5191명이다.

코로나19 병상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61.9%, 준중증 병상 64.5%, 중등증 병상 46.1%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7.8%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34만 2199명으로, 누적 143만 2533명으로 집계됐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확진 건수 비율을 말하는 검사 양성률은 5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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