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북한이 1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다. 이는 새해 들어 두 번째 무력시위다. 앞서 북한이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지 엿새 만이다. 다만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2.1.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북한이 1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다. 이는 새해 들어 두 번째 무력시위다. 앞서 북한이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지 엿새 만이다. 다만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2.1.11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재무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활동과 연계된 러시아 국적자 2명과 러시아 기업 3곳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장거리 ICBM과 핵무기 전면 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위협 가운데 나왔다. 전날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2월 27일과 지난 5일 정찰위성 개발용 시험발사를 가장해 ICBM 시험발사를 했다고 평가했다.

제재 대상인 러시아인들은 이번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기업 아폴론과 해당 기업의 대주주이자 임원인 알렉산드르 안드레예비치 게예보이, 젤엠(Zeel-M)과 임원인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비치 차소브니코프다. 차소브니코프와 관계된 또 다른 러시아 기업 알케이 브리즈(RK Briz)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성명에서 “북한은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탄도미사일을 계속 발사해 세계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조치는 북한이 불법 탄도미사일 시스템을 위한 부품을 조달하는 것을 돕는 러시아에 기반을 둔 개인들과 단체들의 네트워크를 목표로 해 이러한 위협에 대응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은 북한이 외교적 경로로 돌아가도록 압박하고 WMD와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도록 기존 제재를 계속 이행하고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최근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심각한 단계적 확대’라고 평가하며 국제사회가 단결해 이러한 무기 개발에 반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앞으로 며칠 동안 추가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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