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 등 사이버공간상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친북(親北) 성향의 글을 게재하는 행위가 최근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대해(한나라당) 의원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친북·종북 게시물 삭제 요청 및 권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경찰청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삭제 요청을 하거나 관련 사이트에 삭제 권고를 한 친북-종북 게시물 건수는 13만 8417건에 달했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게시물은 해마다 급증해 2008년 1793건이었던 것이, 2009년 1만 4430건, 2010년 8만 449건, 지난 7월까지 4만 1745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홈페이지에는 지난해 5~6월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된 친북·종북 게시물이 26건이 올라왔으며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 놓아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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