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이 올해 건국 인문주간 행사를 오는 19~24일 캠퍼스 일원에서 개최한다. (사진제공: 건국대)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원장 김성민 철학과 교수)이 올해 건국 인문주간 행사를 오는 19~24일 캠퍼스 일원에서 개최한다.

4번째를 맞은 올해는 ‘삶의 지혜와 행복이 숨 쉬는 신명의 인문학’을 주제로 ‘신명나는 인문학’을 맛볼 수 있도록 행사 전반을 구성했다.

먼저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을 광진구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련해 철학강연·서양고전강연·청소년심리상담·명화 및 음악 감상 등의 콘텐츠로 3일간 진행한다.

또한 ‘소통·치유·통합의 통일영화제’는 분단의 트라우마와 탈북자들의 애환 주제로 다룬 세 편의 영화 ‘남과 북’(1965년 김기덕 감독) ‘두만강’(2009년 장 률 감독) ‘겨울나비’(2011년 김규민 감독)를 초청해 무료 상영한다.

건국대 예술문화대학에 위치한 영화전용관인 KU씨네마테크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행사는 탈북자로서 자신의 체험을 극화한 김규민 감독을 초빙해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흥겨운 전통혼례 한마당’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전통혼례의 전 과정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신랑, 신부 배역은 건국대 유학생의 신청을 받아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펼쳐지는 ‘창작판소리 신명마당’은 우리 판소리의 현대화, 대중화를 주도하는 젊은 소리패인 바닥소리 공연단과 또랑광대들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아우러지는 신명나는 놀이판을 펼칠 예정이다.

문화나눔이라는 취지를 살린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건국대에 유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한마당-유학생 스피치 경연대회’와 유학생 공연단을 초청해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역사 탐방 프로그램으로 ‘서울성곽과 성북동길에서 만나는 선인들의 삶과 지혜’, 서울 성곽 주변의 근현대 유적을 역사학자의 설명과 함께 거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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