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2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2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서울 신촌 유세 현장에서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사건을 두고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송 대표의 둔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 15분께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다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둔기로 여러 차례 가격을 당했다. 송 대표는 당시 도착하자마자 유세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남성은 바로 현장에서 제압돼 경찰에 인계됐으며 송 대표는 근처 응급실로 이동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와 피해 이재민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진으로부터 산불 진화상황을 보고받고 “조속한 주불 진화를 위해 추가 헬기 투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며 “이재민 주거지원과 함께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영농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 진화와 이재민 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 특수진화대, 군경 지원 인력,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원 인력의 숙식과 안전에도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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