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대신증권이 앞으로 코스피 저점은 1700선 전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16일 “그리스의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로 유럽판 리먼 사태가 현실화하더라도 그 영향력은 이미 코스피에 일정 부분 반영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팀장은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소비자 신용,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 등 미국 경제의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어 코스피의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는 글로벌 경기가 침체로 진입할 가능성이 작음을 시사하고 있어 코스피에 대한 낙관적인 시나리오도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분간 코스피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 추세로 복귀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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