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만 3628명으로 집계된 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3.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3.6

위중증자 1000명 육박

재택치료자 115만명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명대를 기록하면서 닷새 연속 20만명대를 나타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0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신규 확진자는 21만 716명 발생하면서 누적 466만 6977명(해외유입 2만 983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4만 3626명)보다 3만 2910명 감소했다. 하지만 일주일 전 지난달 28일 13만 9624명보다 1.5배 더 많은 수준이다.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면서 줄었지만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 기점으로 최다치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미크론 여파로 수요일마다 최다치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중순경 27만명 수준에서 정점을 달할 것이란 전문가 예측치에도 이미 다가선 수준으로, 현재의 확산 속도를 고려하면 유행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유행 정점이 이달 중하순까지 일일 확진자가 최대 35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일까지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 1시간 연장돼 확산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955명으로 전날(885명)보다 70명 늘어 900명대로 올라섰다. 위중증 증가에 이어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사망자는 139명으로 종전 최다인 전날(161명)보다 22명 늘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누적 사망자는 9096명(치명률 0.19%)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3926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2.11

최근 1주일(1일~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 8990명→21만 9228명→19만 8800명→26만 6853명→25만 4327명→24만 3626명→21만 716명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 893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1만 716명 중 21만 628명은 지역사회에서, 8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만 9557명, 부산 2만 6456명, 대구 7789명, 인천 1만 5323명, 광주 6455명, 대전 5760명, 울산 3913명, 세종 1163명, 경기 5만 1097명, 강원 5451명, 충북 4900명, 충남 6774명, 전북 6063명, 전남 5734명, 경북 7509명, 경남 1만 3441명, 제주 323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8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65명, 유럽 8명, 아메리카 10명, 오세아니아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3명, 지역사회에서 4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39명이며, 외국인은 4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만 9558명, 경기 5만 1106명, 인천 1만 532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0만 598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 9018병상이며, 병상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59.8%, 준중증 병상 64.5%, 중등증병상 49.3%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4%이다.

재택치료자는 22만 6894명(수도권 11만 4781명, 비수도권 11만 2113명) 늘어 누적 115만 618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일일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총 36만 2538건이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3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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