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서울 인쇄 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15일 서울광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행사 관계자들이 한국 인쇄기술의 발전상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은 최창식 중구청장, (재)서울인쇄센터 남원호 이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부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부터 3D입체 인쇄까지 우리의 우수한 인쇄 기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인쇄문화축제가 서울광장에서 3일간 펼쳐진다.

우리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인쇄기술 발전 및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6회 서울 인쇄 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15일 서울광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재)서울인쇄센터와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공동주최해 17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인쇄, 시대와의 교감’으로 인쇄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서울인쇄대상은 ‘인쇄문화의 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인쇄물 품질경연대회다. 인쇄문화의 날은 매년 9월 14일로, 1447년 세종대왕이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 인쇄물인 ‘석보상절’ 간행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이번에는 (주)드림애드커뮤니케이션스의 ‘Art-Bum Paper Illustration’이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에는 (주)동인에이피의 '백남준 아트센터 전시회 도록' 등 3작품과 은상 3작품, 동상 3작품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인쇄대상은 우수 인쇄물 시상을 통해 국내 인쇄기술 발전과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서울시 특화산업인 인쇄산업의 수출 경쟁력 증대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역대 서울인쇄대상 수상작 전시와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인쇄문화의 발달사를 고대ㆍ근대ㆍ현대ㆍ미래 시대로 나눠 테마별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시대별로 고인쇄ㆍ활판인쇄ㆍ근대인쇄ㆍ디지털인쇄ㆍ3D인쇄ㆍ전자인쇄 등도 체험할 수 있어 시민들이 인쇄의 역사를 이해하고 인쇄산업의 미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관람객이 인쇄문화 역사의 주인공이 돼 ‘고대의 직지 인쇄 체험’ ‘근대의 금박 인쇄, 활판 인쇄, PS판 인쇄 체험’ 등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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