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풀 “이경규 ‘복수혈전’ 감동받았다” 고백 (출처: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쳐)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웹툰작가 강풀이 방송인 이경규의 영화 ‘복수혈전’을 보고 감동했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강풀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초대돼 MC 한혜진 이경규 김제동과 대화를 나눴다.

강풀은 “이경규 씨 때문에 왔다”며 “나는 옛날부터 일기를 썼다. 다른 사람 얘기는 쓴 적이 없는데 일기에 이경규 씨 얘기를 썼다. ‘복수혈전’을 할 때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혹시라도 안 믿을까 봐 당시 일기장을 가져왔다”고 고백했다.

이날 강풀은 자신의 일기장에 붙어 있는 ‘복수혈전’ 신문광고와 함께 일기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일기장에는 ‘만약 이 영화가 쫄딱 망한다 해도 그는 나에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어 “나도 창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누가 뭐라고 하던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정말 멋있었다. 이후에 영화 ‘복면달호’로 잘되셨을 때 정말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지난해 5월 KBS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 강연회에서 영화 ‘복수혈전’으로 인해 5억 원을 모조리 탕진한 경험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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