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6회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참가 국가대표팀 결단식에서 협회 임원과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허재(KCC)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제26회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3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했다.

15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다.

16개 나라가 출전해 1위팀에게만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며, 2위와 3위는 다른 대륙 탈락팀들과 예선을 거쳐야 한다.

1997년 사우디아라비아대회 이후 1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레바논, 말레이시아, 인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2003년 중국 하얼빈대회 준우승 이후 결승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특히 2009년 역대 최악의 성적인 7위에 그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개최국 중국과 최근 2회 연속 우승한 이란을 비롯해 중동의 강호들인 레바논, 요르단, 카타르와 전통의 강호 필리핀 등이 한국과 함께 정상을 다툴 전망이다.

허재 감독은 “중국은 물론 중동 국가의 실력이 많이 향상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편이고,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올림픽 티켓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 한국 조별리그 일정
15일 한국-말레이시아(16시 30분)
16일 한국-레바논(16시 30분)
17일 한국-인도(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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