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9.11 테러 발생 10주년을 맞은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과 희생자 유족, 시민 등 수천 명이 참석했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추도식에 함께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 구약성경 중 시편 46절만을 낭독했을 뿐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다만,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0년간 우리는 미국이 그동안 해왔던 방식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왔고 알 카에다와 싸워 우리의 가치와 국민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라운드 제로 추도식에 참석한 이후 9.11 테러 당시 피랍된 민항기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93이 추락해 희생자를 낸 펜실베이니아 생스빌과 테러 공격을 당한 국방부의 추모 공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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