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국민 62%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를 포함한 국가안보 문제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미국 전역 1100명의 성인을 선정해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는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 위협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안보 이슈가 오바마 대통령의 새로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내년 재선 도전을 선언한 그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WP는 11일 전했다.

무엇보다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데 성공한 이후 테러 문제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43%에 머물러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와 펜실베이니아의 생스빌 등을 포함해 9.11 테러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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