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8일 의회 연설에서 4500억 달러 규모의 경제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또 한 번 ‘한국’을 모범사례로 들어 눈길을 끈다.

오바마는 이날 미 전역에 생중계된 연설에서 ‘미국 일자리 법안(American Jobs Act.AJA)’을 제안하고 이 법안의 통과를 요구하면서 한국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 일자리 법안을 통과시켜 모든 주에서 수천 명의 교사들이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면서 한국은 교사들을 증원하는데 미국은 교사들을 해고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불공평한 일이며, 아이들의 미래와 우리를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세계”라고 언급하며 “이 법안을 통과시켜 우리 교사들을 교단으로 복귀시키자”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또 의원들에게 “파나마, 콜롬비아, 한국에 미국 상품을 더 쉽게 팔기 위해 일련의 무역협정들의 길을 열 시기”라고 말하며 또 한 번 한국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미국에서 기아나 현대차를 살 수 있다면, 한국인들도 포드, 쉐보레, 크라이슬러 차를 운전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FTA의 즉각적인 비준 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바마는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교육, IT, 인프라 등에 찬사를 보내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