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남=강수경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농어민들과 도하개발아젠다(DDA)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DDA/FTA로 인해 우리 농업이 처한 위치를 농어민과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보고자 함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농어민 단체 관계자, 품목별 생산자 대표, 농업 관련 공무원 등 100명 등과 함께 ‘DDA/FTA 이해와 대응을 위한 연찬회’에 참석했다.

발표는 박준기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농업보조금 논의 동향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WTO체제하 DDA협상에서의 보조금 감축 동향, 우리나라 농업보조금 지원현황과 문제, 농업보조금 개편 방향과 지자체의 보조금정책 접근방향 등을 소개했다.

이어 최세균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FTA 농업부문 영향과 국내보완대책’을 주제로 FTA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 정부의 보완대책과 고려사항, 충남도의 FTA 대응 역점사업 등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양중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DDA/FTA 충남 농어업 대응방안’을 통해 충남 농림어업의 현황 및 특징, 개방화의 영향, 충남도의 대응 로드맵과 정부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발표에 이어 안 지사 주재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외국의 농업보조금 지원제도와 우리나라 보조금 지원 제도의 차이, 보조금제도 개편에 따른 문제점, 정부의 FTA 보안대책의 미흡한 점과 지자체별 포괄사업비 배정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도는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중앙정부의 농정정책을 보완해가면서 농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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