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지난 6월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에서 철수를 결정한 명품 브랜드 구찌의 롯데면세점 입점이 늦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타 명품 브랜드에 비해 성장률이 좋지 않은 구찌의 입점을 롯데면세점이 뒤늦게 재고하려는 움직임으로도 보고 있지만 롯데면세점 측은 이를 부인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유럽으로부터 자재 수입이 늦어져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일 뿐”이라며 “면세점과 구찌코리아가 함께 논의해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서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매장 공사는 통상 6~8개월이 소요되며 현재 상품 주문 오더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당시 구찌는 신라면세점이 파격적인 대우로 인천공항 면세점에 루이비통을 유치하자 루이비통 수준의 낮은 수수료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면서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