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로 간판 교체 전후 조감도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시가 간판 교체 사업 협상 대상자로 (주)수가이앤씨 컨소시움을 선정하고, 간판 개선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간판 교체 사업은 중구 중앙동~금정구 구서IC 구간 중앙로 18㎞ 내에 낡고 미관을 저해하는 간판 300개를 LED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당초 지난달 31일까지 받기로 한 간판교체 신청서를 9일까지 받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간판 교체를 원하는 소규모 영세상인은 거주하고 있는 구청에 광고물 관리 부서를 찾아 신청 접수하면 된다.

시는 우선 협상대상자와 함께 9월 초 특정 구역을 지정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특정구역에 설치되는 간판은 옥외광고물 표시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유도한다.

이번 사업에서 업소 간판 교체비용은 시 재정 5억 원과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기금(주민 자부담) 5억 원이 투입돼 진행하게 됐다. 시는 업소별로 가로형과 돌출형 간판 등 각각 1개씩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대상 설명회를 여는 등 여론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에 간판이 아름다운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건물소유자, 광고주, 시공사가 긴밀히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간판 교체 신청 기간이 9일로 연장됐으므로 신청을 원하는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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