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언론매체의 도를 넘은 선정적 광고나 기사로 인해 클린미디어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는 물론 중앙 일간지에서도 선정적인 사진과 자극적인 문구로 도배된 성인광고가 아무런 제재 없이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노출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인터넷 광고 사진은 물론 연예나 스포츠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인터넷 뉴스도 기사 제목과 내용의 선정성이 짙어 학부모·교사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공정해야 할 언론매체가 이 같은 선정적․상업적 기사와 광고의 폐해를 알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결국 이익 창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학사모) 최미숙 대표는 “천지일보의 인터넷 신문인 뉴스천지에는 비뇨기과나 산부인과와 같은 성적인 광고가 없다”면서 “다른 인터넷 신문을 보면 보기에도 민망한 선정적인 문구나 사진이 들어간 광고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또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 공간에서 어린이에게 쉽게 노출된 음란성 광고나 기사는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부패하고 오염된 정신과 사상을 바르고 건전한 글로 변화시키는 진정한 클린미디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인터넷 유해환경을 차단할 수 있는 건전한 클린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포털사이트나 언론매체가 수익을 내기 위해 선정적․상업적인 콘텐츠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지만, 본지는 이를 지양하고 건전한 클린미디어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