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일 오전 교육청으로 정상 출근하고 있다. (연합)
곽 교육감 ‘묵묵부답’으로 일관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에 대한 돈거래 의혹 사건과 관련, 자택을 압수수색 당한 2일 오전에도 서울시교육청에 출근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교육청에 도착해 9층 집무실로 향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경 검찰이 강서구 화곡동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곽 교육감은 자택에 있었고 압수수색이 진행되던 8시 40분께 출근길에 올랐다.

검찰은 수사관 4명을 자택에 보내 곽 교육감의 개인 노트북과 메모, 교육감 단일화 관련 문서 등을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육감이 교육청에 도착하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기자들이 “심경이 어떠하냐” “검찰이 어떤 것을 가져갔느냐” “소환통보를 받았나”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것이냐” 등을 물었으나 굳은 표정으로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교육청 관계자는 “곽 교육감의 입장은 어제(1일) 다 밝혔다”며 “곽 교육감은 오늘도 집무실에 머무르며 내부 업무를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5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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