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2개국 대사 및 명예 영사 등 66명 참석 … ‘고려인삼’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도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일 오후 개막식으로 시작된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고려인삼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특별히 22개국의 주한 대사관의 대사와 명예 영사 등 66명이 참석해 전시관을 관람하며 고려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에 대해 공감했다.
특히 고려인삼이 갖고 있는 다양한 효능에 대해 감탄하는 모습이다.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의 샤캇 알리 무카담 대사는 “파키스탄에도 인삼이 있다. 인삼이 그저 무릎 등 관절에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많은 효능이 있다는 것을 이 엑스포를 통해 알았다”며 “참석하게 돼 아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서는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인삼이 갖고 있는 문화적인 가치를 재조명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코자 서명 운동이 진행됐다.
참여한 관람객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다. 이 자리에서 드라마 ‘추노’의 무술감독으로 활약했던 김용재 영화감독을 만났다.
김 감독은 서명서에 서명하며 “고려인삼은 역사적으로도 그 가치가 증명이 됐고, 단순한 식품이 아니다”며 “인삼 때문에 전쟁이 발생하고 거래하면서 얽힌 스토리 등 문화적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참여한 일반 관람객들은 엑스포를 통해 고려인삼이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했다.
개막식 후 엑스포대회장에서 인삼을 구입한 정연광(70, 남, 대전시 동구 대동) 씨는 “인삼엑스포가 세계적인 행사로 진행이 되는 것을 보니 이제 고려인삼이 세계에 선전하게 될 것 같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2일 일반 개장을 시작으로 10월 3일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광장로 엑스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