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대 총학생회는 1일 정오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값 등록금과 학생의 총장 선출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종현 총학생회장과 이준호 부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삭발까지 하며 투쟁을 벌였다.

부산대 총학은 대학 등록금이 대학생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학은 총장 선거 과정에서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총학은 또 최근 추진되고 있는 부경대와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통합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학내 구성원의 의견수렴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되는 부경대와의 통합에 반대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1일 재학생의 4분의 1이 모이는 학생 총회를 개최한 뒤 29일 동맹휴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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